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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경제

9월 위기설 저가매수인가? 더 기다려야 하는가

옵션 동시만기일(11일)을 앞두고 매수차익잔고가 9조원대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수차익잔고도 부담이지만 주식시장이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만기로 인한 충격이 어디까지 미칠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12월물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직후 분위기가 관건"이라며 "만기일과 상관없이 단기적으로 움직이는 1조원 정도의 물량이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로 갈수록 주식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더라도 사자주문 역시 쇄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말 배당률이 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1.48%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물량이 쏟아진다고 해도 만기충격은 최소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9월 8일 오전 글을 작성하는 시점의 시황은

증권주의 강세로 코스피장 3.5%이상의 급등장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종은 10% 이상의 급등 장세이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에 2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실시키로 한 것은 지난 3월의 베어스턴스 파산 이후 바로 JP모건에 매각하면서 나타났던 금융시장의 단기 안정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 "이번 조치로 리먼브라더스 등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있던 민간 금융기관도 다소 수월하게 자본확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따라서 미국발글로벌 신용경색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9월 위기설의 근원지 중 하나인 글로벌 자금조달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9월 위기설의 진위 여부의 키가 될 11일 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9월 위기설과 함께 긴장과 고민의 나날을 보내는 투자자들은 혼란스럽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