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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신말기산전검사 (28주 이후)

산전 진찰 (28주 이후)

1. 비수축(태동, 비자극) 검사 (nonstress test, nst)

태아의 건강을 알아보는 검사로 보통 32주 이후 부터 시행합니다. 임산부의 배에 도플러 초음파를 부착해 태아의 심박동수를 측정하는데 임산부는 태동이 느껴질 때 스위치를 눌러 태아의 태동과 심박동수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태반 조기 박리 혹은 제대 탈출 등의 갑작스런 사고를 제외하고는 검사 이후 태아가 자궁 내에서 1주일은 건강하다고 예측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태아 발육 부전 등의 고위험 임신의 경우는 1주일에 1∼2회 시행하며 이 검사가 정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태아의 건강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2. 수축검사 (contraction stress test, cst)

현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 검사로 40주 이후에 자궁과 태반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자궁수축제를 투여하거나 다른 자극으로 자궁의 수축을 유발하며 동시에 태아의 심박동을 측정하는 검사로 자궁수축시 태아의 심박동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3. 태아 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biophysical profile)

비수축 검사(nst), 태아 호흡 운동, 태아 근긴장도, 태아 운동성, 양수의 양 등 5가지 항목을 검사하여,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재검사 혹은 즉시 분만 등의 처치를 하도록 합니다.

4. 도플러 혈류 속도 파형 검사

초음파에 내장되어 있는 검사 기기를 사용하여 자궁 동맥, 탯줄, 대동맥, 뇌혈관 등과 같은 태아의 주요 혈관의 혈액 공급 상태를 분석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서 발육 지연 태아 혹은 임신 중독증 등과 같은 고위험 임신에서 즉각적인 처치를 할 것인지 아닌지를 평가하는데에 많이 시행하며, 시행 시간이 짧고 측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양수 검사

이 시기의 양수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내기 보다는, 양수 내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을 분석해 태아의 폐 성숙도를 평가하는데 많이 이용됩니다. 산모 또는 태아의 건강이 위태로워 조기에 분만해야 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임신 중기에 하는 양수 검사보다는 태아에 대한 위험도가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