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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우리아이 앉는 자세가 휜다리 를 만든다.

대부분의 가정에는 쇼파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TV를 볼 때나 놀이를 할 때 마루나 방바닥에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습관적으로 앉을때 자세를 M자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자세가 아직까지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이 미성숙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아이의 성장과 관련하여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바닥에 앉을때 M자 형태를 취하게 되면 무게 중심이 잘 잡히고 균형을 유지하기가 편하죠.하지만, 이 자세를 방치해 두게 되면 성장 시 안짱걸음을 초래하는 등, 다리 모양의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일반적으로 소아의 다리 성장에 있어 태아는 다리를 'O자 모양'을 하고 있고, 태어나서 생후 2세 때까지 O자 모양을 하며 무릎의 축은 바깥쪽을 향하고 있지요. 이런 다리 모양은 아기가 큰 대자로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신다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2세가 되면 다리는 직선배열을 하고, 이후 X자 모양으로 배열하다가 6세가 되면 다시 일직선 배열을 합니다. 그리고 무릎 축은 차차 바깥쪽에서 정면으로 향하게 되고, 그래서 6세 이후가 되면 성인과 같이 하지는 일직선 배열하고, 무릎 축은 정면을 향하게 됩니다.

아동기에 반복적인 M자 형태의 앉기 자세를 방치하거나 유도하게 되면 정상적인 하지 뼈의 성장을 방해하게 돼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X자 무릎 변형, 즉 안짱걸음이죠. 6세가 되면 일직선으로 회복되어야 할 다리 모양이 M자 형태의 앉기 자세로 인해 X형 무릎으로 남아 있게 되고, 무릎 축은 정면을 지나 안쪽을 향하게 되어 발도 안쪽을 향하게 됩니다.

특히 발을 안쪽을 향해 걷게 되는 안짱걸음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자기 발에 걸려 자주 넘어지고 다치게 되는 큰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도 경험이 있지만 예전에 엄마들이 아기들을 대부분 등에 업어 키우는 경우가 흔했지요. 그런데 이런 아기를 돌보는 형태가 되려 안짱걸음의 다리 변형을 막아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O자 형태의 다리와 X자 형태의 자세가 서로 상쇄하는 효과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요즘 엄마들의 아이를 돌보는 형태를 보면 대부분 아기를 안거나, 보행기에 앉혀서 키우기 때문에 예전처럼 O자형 다리를 조장하지 않는데 이 상태에서 M자 형태의 앉기 자세를 방치하게 되면 X자 무릎 변형, 안짱걸음이 초래될 가능성이 좀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M자 형태의 자세로 앉지 못하게 해야 하며 다리를 쭉 뻗고 앉게 하거나 양반자세나 의자에 앉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1개월 정도만 꾸준히 앉는 자세를 바로 잡아주면 아이들도 앉는 습관이 바뀌게 됩니다. 또한 바닥에 앉는 일은 허리에도 부담을 주고 다리에도 편치 않은 일이므로 가급적이면 생활 양식을 의자에 앉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어쩔수 없는 경우, 바닥에 앉을 때는 양다리를 앞으로 뻗고 발끝을 나란히 하고 등은 쭉 펴고 앉을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아이들에게 팔로 체중을 지탱하면 팔에 무리가 가므로 허리를 세우고 손을 앞으로 모아 앉고, 벽에 등을 기대거나 등받이 있는 좌식 의자를 사용하도록 생활습관을 키워 주세요.

이런 자세가 힘들다며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데 M자 형태로 잘 앉는 아이의 경우엔 치료 목적으로 책상다리를 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