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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DPT 접종

DPT 접종의 정확한 명칭은 DTaP입니다.
DPT는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이라는 무서운 전염병을 예방하는 주사입니다.
여기서 D는 디프테리아, P는 백일해, T는 파상풍을 의미합니다.
DPT는 세 가지 약을 섞어서 한 번에 접종을 합니다.
주사 한 대에 3가지 병을 예방하는 접종약이 들어 있습니다.


DPT와 DTaP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는 DPT는 개량된 DTaP인데, 편의상 DPT라고 합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DPT는 부작용이 많아서 요즈음은 보통의 DPT는 사용하지 않지만 편의 상 엄마들이 알기 쉽게 DPT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2004년 5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DPT 접종액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DTaP접종약만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더 좋은 약을 사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DPT 접종 대상
만 7세 미만의 모든 아이들.


DPT 접종 스케줄
아이들은 총 5회의 DPT 접종을 합니다. 접종 시의 나이는 반드시 만으로 따지며 미숙아라도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초접종 : 생후 만 2개월, 4개월, 6개월 3회 접종.
추가접종 : 생후 만 18개월, 만 4~6세. 이후 매 10년마다 Td로 추가접종.


접종 부위
1. 돌 전의 영아는 대퇴 전외측(다리)에 근육 주사.
2. 돌이 지난 아가들은 대퇴 전외측이나 팔의 삼각근에 근육 주사.
3. 엉덩이 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4.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서 이전 접종과 같은 부위는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접종 방법
0.5ml를 근육 주사합니다. 접종 부위에 멍울이 생기는 것을 막고 접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근육 깊숙이 주사합니다.

접종할 수 없는 경우
이전 DPT 접종했을 때의 반응에 따라서 다음 DPT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절대 접종할 수 없는 경우

1. 전에 DPT 접종한 후에 즉각적이고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
2. 접종 후 7일 이내에 다른 원인이 없이 급성 뇌증이 생긴 경우.
3. 진행성 신경질환이 있는 경우.


* 주의해서 접종해야 하는 경우
다음의 경우는 DPT 접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DPT 접종 성분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백일해 성분인 P를 주의하여 접종하라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백일해 성분인 P를 뺀 DT로 접종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 접종 48시간 이내에 40.5도(화씨 105도) 이상의 열이 다른 원인 없이 생겼던 경우.
2. 접종 48시간 이내에 저긴장성 저반응성 쇼크 반응이 일어난 경우(아이가 축 처진 경우).
3. 접종 48시간 이내에 3시간 이상 그치지 않고 달랠 수도 없이 울었던 경우.
4. 접종 3일 이내에 열이 있든 없든 경련을 한 경우.
5.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렝-바레 증후군이 있었던 경우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이 있는 경우의 접종
감기, 중이염, 장염 등 가벼운 질병의 경우는 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열성 경련을 한 경우는 DPT접종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중증이나 중등도의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회복된 뒤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면역 기능이 떨어진 아이의 DPT 접종


접종 후 이상반응
1. 접종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붓고 아프고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멍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접종 후 어지럽거나 식욕부진이 생기거나 구토가 날 수 있고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심하게 보채거나 처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드물지만 아주 고열이 나거나 경기를 하거나 3시간 이상 쉬지 않고 울어대기도 합니다.
3. 아주 아주 드물게는 아나필락시 반응(즉각적이고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경련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 너무나 드물기 때문에 보통은 이런 것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접종 후 기본 주의사항
1. 접종 후 15~20분 정도는 접종한 소아과에서 잘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접종한 날은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편하게 해 주십시오.
3. 접종 당일은 심하게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아가가 너무 지저분한 경우 접종 후 1시간이 지나면 간단한 목욕은 할 수 있습니다.
4. 접종 후 열이 나면 낮이면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를 하십시오. 열이 심한 경우 해열제를 먹이십시오. 해열제는 타이레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접종한 자리가 붓고 많이 아프다면 찬 찜질을 할 수 있고 힘들면 타이레놀을 먹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역시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오,
6. DPT는 접종한 곳에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긴 멍울은 수개월 내에 대개는 없어집니다. 멍울이 생긴 곳은 문지르지 마십시오
7. 접종한 기록은 반드시 평생 잘 보관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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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T 접종 전 기본 주의사항
1. 모든 접종은 가능하면 오전에 맞히는 것이 좋습니다.
2. 소아과에 갈 때는 반드시 육아수첩을 지참하십시오.
3. 아침에 아가의 체온도 한번쯤 미리 재서 열이 없는 것도 확인하시고요.
4. 목욕도 전날 미리 시키세요.
5. 깨끗한 옷을 입혀 데려가세요. 옷 하나는 여분으로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병원 침대에 아가를 눕힐 때 깔 수 있는 얇은 담요 같은 것도 한 장 챙겨 가면 좋습니다.
6. 가능하면 환자가 아닌 아이들은 데려가지 마세요.
7. 가능하면 부모가 직접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8. 다른 사람이 데려갈 때는 아가의 현재 건강 상태와 이번에 접종할 것이 무엇이며 몇 차 접종인가를 적어서 보내십시오. 잘못하면 다른 것을 맞히는 수도 있습니다.
9. 아가 기저귀 반드시 챙기십시오. 아가들이 접종을 할 때 아파서 울다가 끙을 하거나 쉬를 했는데 엄마가 기저귀를 안 가져오신 분도 좀 있으십니다. 기저귀를 구비하고 있는 소아과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으니 미리 한두 번 갈 것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DPT 예방접종은 가능하면 오전에

만약 이상반응이라도 생기게 되면 바로 다시 소아과에 가야 하니까 가능하면 오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DPT 이상반응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정 사정이 안 된다면 오후에 접종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일이나 며칠 뒤에는 오전에 갈 수 있다면 차라리 며칠 연기하는 게 좋을 수도 습니다.이런 점들은 아가를 죽 봐주시는 단골 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시 소아과 의사에게 알려줄 것
아가가 열이 있거나, 아픈 데가 있거나, 최근 1년 이내에 열성 경기를 포함한 경련이 있었거나, 면역 결핍성 질환에 걸려 있는 경우에는 접종 전에 소아과 의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예전에 DPT를 접종하고 나서 경련을 일으켰거나, 너무 심하게 보챘거나, 40.5도 이상의 고열이 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 소아과 의사의 판단 하에 접종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DPT 접종, 너무 날짜에 얽매이지 마세요!!
DPT를 접종한 후에 바로 여행을 하면 아가가 힘들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 여행을 가야 하는데 오늘이 접종하는 날이라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서 접종을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이 길지 않다면 갔다와서 접종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접종하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너무 나쁘면 접종을 며칠 연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만 7세 이후는 DPT 접종을 못합니다
만 7세 이상에서는 Td로 접종하여야 합니다. 국내에도 2004년 5월에 Td가 도입되어 접종 중입니다. 만 7세 이전에 DPT 접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은 7세가 넘었으면 Td로 접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 10세 이후 매 10년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해 Td 접종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Td도 DPT와 마찬가지로 기본접종이므로 11세 이상인 어린이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꼭 맞으셔야 합니다.


DPT 1, 2차 접종을 했는지 잘 모를 때
요즈음은 맞벌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가가 어릴 때 시골 할머니댁에서 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간혹 돌 때 아가를 데려왔는데 접종기록이 하나도 없고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다시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만 7세 이전에 DPT는 6회를 초과해서 접종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하러 갈 때 반드시 육아수첩을 가지고 가야 하며, 아가를 시골에 맡긴 경우에는 예방접종 전날 미리 전화를 드리고 접종한 날 저녁에 다시 전화를 드려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우는 것은 할머니께 맡겨도 접종은 엄마가 챙겨야 합니다.


미숙아의 DPT접종
미숙아의 경우도 DPT 접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출생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8개월 만에 태어나도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나면 DPT 접종을 합니다.

 



 

DPT 접종약이란?
1. DPT 접종은 디프테리아(Diphtheria), 백일해(Pertussis), 파상풍(Tetanus)의 줄인 말로 이런 병들을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DPT는 세 가지 병에 대한 예방접종약을 섞어서 한 번에 접종을 합니다.
2. DPT 접종약은 1차, 2차, 3차에 관계없이 똑같습니다. 추가접종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는 것은 DPT가 개량된 DTaP지만 편의상 DPT라고 합니다


DPT접종약은 2종류가 있습니다.

보통의 접종약과 좀 고급형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2가백신과 3가백신의 두종류가 있는데 백일해를 예방하는 능력이 좀 차이가 납니다.

2가 백신보다는 3가 백신인 미제가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에서 수입한 백신인 3가 백신은 수은 방부제인 치메로살이라는 성분이 없습니다. 만일 비용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3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가 백신은 현재 인판릭스라는 이름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소아과에 가시면 접종할 수 있습니다. 2004년 8월 현재 보건소에서는 3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3가 백신인 인판릭스를 접종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소아과에서 접종하셔야 합니다.



DPT와 DT 접종, 어떤 차이가 있나요?
“전에 큰아이 접종할 때도 DT로 접종했어요” 하면서 DPT 대신 DT를 접종해 달라는 분들이 아직도 간혹 있습니다.

여기서 P는 백일해를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백일해에 걸리는 아이가 매우 드물지만 아직도 일부 나라에는 백일해에 걸리는 아이가 제법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안 했다가 외국여행이라도 가서 백일해에 걸리면 어떻게 할 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에 백일해가 흔치 않아도 P접종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DT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간혹 이상반응이 겁나서 DT를 원하는 분이 있는데, 사실 과거에는 DPT의 이상반응이 심각해서 일부에서 P를 빼고 접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접종약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해서 과거처럼 이상 반응이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 소아과에서는 DTaP라 해서 훨씬 안전한 약을 사용합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DT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어느 경우에 DT를 접종해야 하는지는 소아과 의사가 알아서 해주므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건강한 아가의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DPT로 접종해야 합니다.


DPT, DT, Td에 관하여
만 7세 이상인 아이들은 DPT 접종을 하면 안 됩니다. 이 경우는 Td로 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이런 경우 DT 접종약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는 통상 용량의 1/5용량인 0.1ml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현재 DT 주사약 역시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정도로 어려우며, 참고로 7세 이상에서의 DT 접종을 미국 FDA에서는 공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4년 5월에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 Td가 도입되었습니다. 11-12세 이후에는 가까운 소아과에 가서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DPT 나누어 접종하지 마십시오
예전에 DPT 이상반응이 심할 때는 이상반응을 줄이려고 2, 4, 6개월에 3번 접종하는 기초접종의 용량을 반 정도로 줄여서 2, 3, 4, 5, 6개월로 다섯 번에 나누어서 접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즈음 사용하는 DPT 접종약은 예전의 접종약과는 다른 약으로 정확히는 DTaP라는 약입니다. 그냥 제대로 2, 4, 6개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누어 접종하면 나중에 미국 유학을 가서 DPT 접종한 것을 인정받지 못하는 황당한 경우를 당하는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DPT접종
미국과 우리나라의 DPT 접종 스케줄은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DPT를 맞다가 우리나라에 와서 이어서 DPT를 접종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다가 미국에서 DPT 접종하는 것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접종 스케줄도 거의 동일합니다. 미세한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무시해도 별 상관이 없으며 접종에서 중요한 점들은 마찬가지입니다. 단 기록은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

다만 같은 DTaP이지만 미국에서는 3가 백신을 사용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가와 3가백신 중 엄마들이 원하는 것을 맞추기 때문에 미국에서 접종한 아이라면 우리나라에 와서 접종을 할 때 3가 백신인 인판릭스라는 수입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 갈 아이라면 인판릭스라는 수입품으로 어릴 때부터 접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18개월까지의 DPT의 경우 접종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가능하면 마저 접종을 하고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DPT접종은 18개월에 접종한다고 되어 있지만 15-18개월 사이에 접종하면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겁이 나서 1차를 DPT 접종 대신 DT 접종을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런 경우는 한번은 잊어버리고 다시 DPT 접종으로 맞으십시오. 하지만 7세 이전에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은 6번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것은 미리 알고 계십시오.


DPT 접종 스케줄 및 방법

영아는 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 아이들은 팔의 삼각근에 근육 주사
1. 주사하면 대개 엉덩이를 생각하지만 예방접종은 엉덩이에 접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쉽게 말하면 DPT 접종할 때 2, 4, 6개월에 접종할 때는 다리에 접종하고 18개월에 추가접종할 때는 다리나 팔의 삼각근에 접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엉덩이 접종은 신경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고 표준화된 접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4. 간혹 돌 전의 아가에게 팔에 접종하면 안 되냐고 문의하시는 엄마가 있으신데, 돌 전에는 팔에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곤란합니다.


저번 접종과 다른 쪽에 접종하여야 합니다
DPT 접종은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서 이전 접종 부위와 다른 곳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곳에 연달아 접종을 하게 되면 접종 부위에 멍울이 생기기 쉽습니다. DPT 약 성분 가운데 수산화 알루미늄 겔은 흡수되는 데 1~2개월이 걸립니다. 흡수가 덜 된 상태에서 계속 같은 부위에 맞으면 수산화 알루미늄 겔이 덩어리로 남아 몽우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1차와 3차는 대개 4개월의 간격으로 접종하게 되니, 같은 다리 부위를 맞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18개월 추가접종은 다리에서 팔의 삼각근으로 접종부위가 바뀌니, 오른쪽 왼쪽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DPT 접종을 한 다음에는 육아수첩에 꼭 접종 부위를 표시해 두어야 같은 곳에 두 번 맞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 DPT를 같은 곳에 맞았어도 너무 걱정하진 마십시오. 대개의 경우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엉덩이는 피하라!!
만일 돌이 되지 않은 아가에게 DPT 접종을 시키러 갔는데 엉덩이에 접종해 주려고 하면 반드시 다리에 접종해 달라고 하십시오.


접종은 왼쪽부터!!
소아과 학회에서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1차 접종은 왼쪽 대퇴전외측 부위에 접종해 주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2차는 당연히 오른쪽이 될 것입니다.


DPT 접종이 늦어진 경우
접종이 늦어졌다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다시 접종하지 않습니다. 1차 접종 후 1년이 넘게 늦어져도 다시 접종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1. DPT 접종은 다른 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 개의 접종이 같은 날 겹쳐 있을 때는 가능하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동시에 접종하지 못할 때는 그 간격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습니다.
2. 동시에 접종한다고 이상반응이 증가하거나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가의 면역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뇌수막염 접종이라 불리는 Hib 접종 같은 것은 DPT와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3. 동시에 접종한다고 아가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동시에 접종을 하는 것이 며칠에 걸쳐서 맞는 것보다 아가에게 아픈 기억을 적게 남길 수 있습니다.
4.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모든 접종은 가능하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접종을 초과해서 동시에 접종할 때는 장단점에 대해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가벼운 병에 걸린 경우는 접종이 가능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접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어지간한 감기에 걸려도 DPT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심하지 않다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중증이나 중등도의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회복된 후에 바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감기와 중이염같이 심각하지 않은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는 DPT 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무작정 연기하지 마시고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여서 접종하십시오.

미열이 있어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열이 있으면 접종을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미열이 있어도 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열이 있을 때 접종하지 않는 의사가 많은 이유
감기에 걸려서 미열이 있는 경우 DPT 접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열이 있는 경우 접종을 해주지 않는 의사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미열이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고열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미열이 있을 때 접종한 후 고열이 나면 접종 때문에 아이가 더 나빠졌다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급하지 않다면 열이 있을 때 접종을 하지 않은 의사가 많은 것입니다.


열이 없어도 소아과 의사가 진찰하고 접종하는 이유
간혹 대기실이 붐빌 경우 우리 아가는 멀쩡하니까 그냥 접종해 달라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아가들 중에 진찰해 보면 이상이 있어서 접종을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접종할 때는 예방접종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접종 시기에 맞는 아가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아가를 키우는 데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소아과 의사가 확인하는 것이 접종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열성 경련과 접종
열성 경련은 접종의 금기가 아니므로 DPT를 접종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열성 경련이 아닌 경련을 한 경우 : 열이 없이 경련을 한 경우 다른 접종은 별 문제없이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단 DPT와 DT 접종은 원인이 밝혀지고 접종이 가능한 것이 확실할 때까지는 접종을 연기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돌까지는 DPT로 접종할 건지 DT로 접종할 건지를 결정하여 접종해 주어야 합니다.


 


DPT 접종 스케줄과 관련해 엄마들이 흔히 하는 질문들


DPT 접종 날짜가 많이 지났는데 다시 접종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DPT 1차 접종 후 1년이 지났어도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접종이 많이 늦은 경우 꼭 소아과에 가서 세부적인 접종에 대해 상의하십시오. 한번 때를 놓치니까 아예 소아과에 가지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몇 개월 늦었어도 접종하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바로 소아과를 방문해서 접종하십시오.


DPT 1차를 만 3개월 1주일에 접종한 경우 2차는 언제 접종하나요? :

이런 경우 최소 접종 간격인 4주가 지난 후인 만 4개월 1주일 후에 접종하기도 하고, 1차 접종 2개월 후인 만 5개월 1주일에 접종하기도 합니다. 어느 방법을 택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만 4개월에 접종하면 안 됩니다. 접종이 한 달 이상 지연되거나 1회 이상 접종을 빼먹은 경우는 최소 접종 간격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DPT 접종은 1차와 2차, 2차와 3차의 경우 적어도 4주 이상의 간격은 두어야 합니다.


18개월 DPT 추가접종은 얼마나 당길 수 있나요? :

1차 추가접종은 18개월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소아과 의사의 판단 하에 15~18개월 사이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만일 18개월에 접종할 DPT 추가접종 시기에 아프리카 오지를 여행하는 등으로 한참 동안 접종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는 3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났고 만 12개월이 지난 경우는 18개월 추가접종을 당겨서 15개월 이전에 접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18개월 DPT 접종을 했는지 몰라도 2세에 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한 번 더 맞아도 상관이 없을까요? :

한 번을 더 맞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단 만 7세가 되기 전에 6번을 초과해서 DPT 접종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저번 홍역 유행 시에 만 3살 반이었는데, MMR 접종을 할 때 4세인 줄 알고 2차 DPT 추가접종을 했습니다. 이것으로 4~6세 DPT 추가접종도 할 필요가 없나요? :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MMR은 돌 지나서 1차 접종 후 4주 이상의 간격만 두고 2회 접종하면 4~6세 추가접종을 할 필요가 없지만, DPT 접종은 만 4세 이전에 한 2차 추가접종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만일 만 4세 이전에 2차 추가접종을 모르고 맞은 경우 만 4세가 넘어 다시 2차 추가접종을 해야 합니다.


만 6개월입니다. DPT,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그리고 폐구균 접종이 겹칩니다. 같이 접종하면 주사 5대를 맞게 됩니다. 이래도 상관이 없을까요? :

접종 5대를 동시에 하는 것은 아가에게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 경우 4대는 다리에 접종하고 1대는 팔에 접종하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만 6개월에는 5대를 하루에 접종하고 있으며 이렇게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아가에게 힘들어 보여도 따로 접종하는 것에 비해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권장됩니다. 단 이렇게 여러 가지를 동시에 접종할 때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장단점과 접종 방법에 대해서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5대의 주사를 하루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시 확인하세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DPT 접종 유무를 확인해서 취학 전에 접종을 해주어야 합니다.

4~6세에 접종하는 홍역·볼거리·풍진의 접종인 MMR 추가접종도 이때 확인하여야 합니다. 간혹 DPT와 소아마비 2차 추가접종을 4~6세에 할 필요가 없고 나중에 학교에 가서 접종하면 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만 7세가 넘으면 이상반응이 증가하므로 가능하면 취학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만 7세가 되었다면 DPT를 접종해서는 안 되고 성인용 Td를 접종해야 합니다. 2004년 5월에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 Td가 도입되었습니다. 11-12세 이후에는 가까운 소아과에 가서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간혹 아가가 8개월 만에 태어났다고 다른 아이들보다 1개월 늦추어서 접종을 시작하려는 엄마들도 있는데, 예방접종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DPT는 생후 2개월에 접종하는 것이지 8개월 만에 태어났다고 늦춰서 접종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수한 경우에는 미리 소아과 의사가 알려드릴 것입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합니다.


 

DPT 접종과 질병의 예방

다친 아이와 파상풍 접종


3회접종한 경우: 아이들의 경우 만일 DPT 접종을 3회 이상 시행한 경우라면 다쳐도 파상풍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3회미만 접종 깨끗한 상처: 만일 3회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가 다쳤는데 작고 깨끗한 상처를 입은 경우라면 그리고 마지막 접종 이후 4주가 지난 경우라면 DPT 접종을 해주면 됩니다.


3회미만 접종 지저분한 상처: 하지만 상처가 크거나 상처가 지저분하거나 나무나 녹슨 못 같은 것에 찔린 경우는 DPT 접종뿐 아니라 파상풍 면역주사까지 같이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밤인데 내일 가면 안 되냐구요? 안 됩니다. 응급실로라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다친 즉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더라도 예방접종을 제대로 한 경우는 1주일까지는 어느 정도 파상풍 면역주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친 지 3주일이 되도록 아무런 조치를 안한 경우는 지금이라도 파상풍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합니다.

단 3회 접종을 했더라도 깨끗한 상처의 경우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는 Td 접종을 해야 하고, 지저분한 상처의 경우는 5년이 지난 경우 7세 이전에서는 DPT 접종을 하고 7세 이상에서는 Td 접종을 해 주어야 합니다.

DPT 접종은 적어도 3번 접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4개월이 되서 시작하거나 접종스케쥴에서 한달 이상 지연된 경우는 최소접종간격으로 빨리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DPT 접종 후 접종약 때문에 병에 걸리지는 않습니까?
DPT 접종은 사백신이므로 살아있는 병균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접종 때문에 디프테리아나 백일해, 파상풍 같은 병에 걸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디프테리아, 백일해 그리고 DPT접종
병에 한번 걸렸다고 다 그 병에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디프테리아의 경우 병을 앓아도 면역성이 제대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병의 회복기에는 디프테리아 혈청과 함께 제대로 하지 않았던 예방접종을 마저 해야 합니다. 백일해의 경우 걸린 것이 확실한 경우는 대개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DT 접종을 해도 좋습니다. 이 경우는 반드시 백일해 균을 균배양으로 확인한 경우에 한합니다. 확실치 않은 경우에는 백일해 걸린 아이에게 DPT 접종을 해도 이상반응이 더 심하게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DPT로 접종을 해도 좋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디프테리아는 병에 걸려도 면역성이 안 생기고 백일해는 병에 걸리면 면역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백일해에 걸린 후에도 아주 드물게 백일해에 다시 걸리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이런 경우는 전형적인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기보다는 기침을 오래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DPT 이상반응이란?
DPT 접종 후 접종약에 의해서 원하지 않는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접종 후 1~2일 이내에 시작됩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1. 접종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붓고 아프고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멍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접종 후 어지럽거나 식욕부진이 생기거나 구토가 날 수 있고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심하게 보채거나 처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드물지만 아주 고열이 나거나 경기를 하거나 3시간 이상 쉬지 않고 울어대기도 합니다.
3. 아주 아주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즉각적이고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경련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 너무나 드물기 때문에 보통은 이런 것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저번 DPT 접종할 때는 멀쩡했는데 이번에 부었습니다. 잘못 접종한 것이 아닐까요?
아닙니다. DPT 접종을 할 때 붓는 것은 접종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나이가 더 많을수록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1차, 2차, 3차 때보다 4차, 5차 접종 시에 더 흔히 붓고 더 심하게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접종의 경우는 접종한 30명 중에 1명 정도가 부으며 접종한 팔이나 다리 전체가 부어서 1주일 정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사를 잘못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심하게 부은 경우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멍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데 간혹 오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미리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목숨하고 직접 연관이 있는 DPT 접종을 이런 이상반응이 겁나서 맞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멍울이 생기는 것을 줄여 주려면 접종 시 저번에 접종한 부위와 다른 곳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멍울이 생긴지 좀 되었다면 건드리지 말고 그냥 두십시오. 하룻밤 사이에 혹시 줄지나 않았는가 자꾸 조물딱 만져보거나 생긴 멍울을 빨리 없애려고 자꾸 문질러 주거나 찜질을 하면 곪을 수도 있고 더 오래가거나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단 멍울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채고 어지럽고
DPT접종 후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보채기도 하고 어지러워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십시오. 그래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소아과에 연락하고 필요한 경우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채고 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잘 달래지지 않고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고 많이 보채는데 밤중이면 우선 타이레놀을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만일 3시간 이상을 계속 달랠 수 없이 운다면 바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하고, 밤이면 응급실로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드물지만 토하고 잘 안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장염에 걸려서 토하는 것과 보호자가 구분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장염에 걸려서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열이 날 수 있습니다

DPT를 접종하면 이상반응으로 하루나 이틀 동안은 열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종 후 열이 난다고 반드시 접종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DPT 접종 후 24시간이 지나서 열이 나거나 열이 하루 이상 지속될 때는 DPT 접종 때문에 열이 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DPT 접종 후 열이 나면 일단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갑자기 열이 가볍게 나는 경우는 방을 서늘하게 해주고 옷을 가볍게 입히십시오. 6개월이 넘은 아가의 경우 물을 좀 먹이십시오. 열이 심한 경우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DPT 접종 후 열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단기간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열이 나면 아가가 힘들어하고 열이 심한 경우는 열성 경련을 일으키는 수도 있기 때문에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밤에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기 힘든 경우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접종 후 열이 나면 그 원인을 반드시 밝혀야!!

접종 때문에 열이 날 수도 있지만 감기나 그 밖의 다른 병 때문에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접종 후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아침이 되면 소아과를 방문합니다. 물론 낮이라면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바로 소아과로 가세요. 접종 때문에 열이 나는 것이라고 말하려면 몸에 다른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 DPT 접종 후 열이 날 때 해열제 사용법

DPT 접종 후 열이 많이 나거나 국소적인 이상반응이 심한 경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가장 잘 알려진 약이 타이레놀입니다. 접종 후 열이 날 때는 타이레놀을 사용하는 것을 저는 권장합니다. 한번에 몸무게 1kg당 10~15mg(약 0.32~0.44cc)을 4시간마다 사용하는데, 하루에 5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몸무게가 5kg인 아가는 타이레놀 시럽을 1회 1.5~2.3cc를 먹이고, 10kg인 아가는 3~4.5cc를 먹입니다. 이 약은 해열 효과뿐 아니라 진통 효과도 있어서 DPT 접종 후 열나고 보챌 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아가를 키울 때는 열이 날 때를 대비해서 개봉하지 않은 타이레놀 시럽 한 병 정도는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체온계도 구비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해열을 목적으로 18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열성 경련 아이의 DPT 접종 시 해열제 예방적 사용법
아이 자신이나 가족 중에 열성 경련을 한 경력이 있는 경우 DPT 접종 후 열이 나서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경련을 예방할 목적으로 접종시 타이레놀을 먹일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접종 전에 1회 먹이고 4시간 간격으로 하루 정도 먹이는데, 하루에 5회를 초과하지 않게 먹입니다. 한번에 몸무게 1kg당 10~15mg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해열을 목적으로 18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드물지만 토하고 잘 안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장염에 걸려서 토하는 것과 보호자가 구분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장염에 걸려서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하는 질문들
1차 DPT 접종 후에 3시간 이상 달래도 안 될 정도로 신나게 울었는데 2차 DPT 접종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런 경우는 백일해가 유행하지 않는다면 DT 접종으로 해주는 것이 보통이며, 3차와 4차와 5차도 DT 접종으로 해주면 됩니다. 경련을 하는 등의 심각한 이상반응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예로 교통사고 날 확률보다 휠씬 더 적습니다. 아무튼 이상반응이 심한 경우는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알리고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죽는 경우도 있다는데 접종을 해야 합니까? :

물론 DPT로 인해서 아주 아주 드물게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본 적도 없고 제가 아는 소아과 의사 중에도 그런 경험을 한 소아과 의사는 없지만 아주 드물게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런 병들은 걸리면 목숨이 위험한 병들입니다. 결론은 이상반응에도 불구하고 접종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에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아이들도 당연히 접종했답니다.


DPT 접종한 날 목욕을 하면 큰일나나요? :

접종 당일은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 아니라 목욕을 하면 피곤할 수 있고, 그러면 접종의 이상반응이 좀더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가가 너무 지저분한 경우는 접종 1시간이 지나면 목욕을 시켜도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접종 부위에 물이 들어갔는데… :

접종 부위에 물이 묻는 것은 괜찮습니다. 접종 부위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물로 닦아주는 것이 당연히 더 낫습니다. 더러운 것이 묻어 있으면 접종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접종 부위는 바로 아뭅니다. 접종 부위에 구멍이 나서 며칠 간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접종할 수 없는 경우에 대한 사실과 오해들

이전 DPT 접종할 때의 반응에 따라서 다음 DPT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접종할 수 없는 경우
1. 전에 DPT 접종한 후에 즉각적이고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
2. 접종 후 7일 이내에 다른 원인이 없이 급성 뇌증이 생긴 경우.
3. 진행성 신경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서 접종해야 하는 경우
다음의 경우는 DPT 접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DPT 접종 성분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백일해 성분인 P를 주의하여 접종하라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백일해 성분인 P를 뺀 DT로 접종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 접종 48시간 이내에 40.5도(화씨 105도)의 열이 다른 원인 없이 생겼던 경우.
2. 접종 48시간 이내에 저긴장성 저반응성 쇼크반응이 일어난 경우(아이가 축 처진 경우).
3. 접종 48시간 이내에 3시간 이상 그치지 않고 달랠 수도 없이 울었던 경우.
4. 접종 3일 이내에 열이 있든 없든 경련을 한 경우.
5.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랑-바레 신드롬이 있었던 경우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금기로 잘못 알려진 것들

접종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접종할 수 없다고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감기, 중이염, 장염 등 가벼운 질병을 앓고 있을 때는 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열성 경련을 한 아가는 DPT 접종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1. 감기로 미열이 있는 경우는 대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심할 때는 연기를 하지만, 심하지 않으면 소아과 의사의 판단 하에 대개 접종이 가능합니다.
2. 설사의 경우도 탈진이 심하지 않은 약한 설사일 때에는 접종이 가능하며 입으로 먹는 소아마비 접종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십시오.
3. 중이염 등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접종에 문제가 없습니다.
4. 최근에 수족구나 돌발진 같은 가벼운 감염성 질환에 걸렸던 경우.
5. 열성 경련의 경력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큰 아이가 DPT 접종 후 이상반응이 심한 경우도 대개 접종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해서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6. 가족 중에 영아돌연사증후군 경력이 있는 경우.
7. 미숙아도 접종합니다.
8. 지난 번 접종 시에 40.5도 이하의 열이 있은 경우.
9. 지난 번 접종 시에 3시간 이내로 심하게 울었던 경우.


 
DPT 접종과 관련해 가장 흔한 질문
감기로 열이 있는데 DPT 접종이 가능한가요? :

심하지 않은 열감기로 열이 있는 경우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38.3℃의 열이 있어도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간 큰 소아과 의사는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열이 없어도 병이 심한 경우는 접종을 연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세기관지염이 심해서 숨을 쌕쌕거리는 아가는 구태여 아플 때 접종해서 더 힘들게 만들 이유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나으면 바로 접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