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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경제

문선명 아들들, 후계문제와 재산권 둘러싸고 법적 공방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부인과 세 아들 사이에 후계 문제와 재산권을 둘러싸고 법적 소송전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문선명 총재의 삼남인 현진씨(42)가 책임자로 있는 국제통일교회재단(UCI)이 지난 1월 어머니 한학자씨(68)가 대표로 있는 재단을 상대로 240억원대 부당이득금을 반환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이에 맞서 지난 5월에는 문 총재가 공식적으로 후계자로 지명한 일곱째 아들 문형진 통일교세계회장(32)이 형인 현진씨를 상대로 'UCI 재단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미국 법원에 냈다.

이와 별도로 통일교 재단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은 서울 여의도에 개발 중인 파크원 개발 시행사 Y22를 상대로 지상권 매각을 막기 위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 소송 역시 문형진·문국진(넷째 아들) 등 문 총재가 지명한 후계 체제와 여기에서 비켜나 있는 삼남 문현진씨 측이 대립하는 구도다.

통일교 안팎에서는 대개 문 총재의 후계 구도를 둘러싸고 이번 분란이 빚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문선명 총재가 후계 체제의 분란과 재산권 갈등에서 어떻게 이 사태를 수습할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