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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모유 보관했다가 먹이기

직장에 다니는 등의 사정으로 수유할 때마다 모유를 직접 먹이기 어려운 엄마라면 모유를 짜서 냉동해 두었다가 먹이면 됩니다. 아기가 한 번 먹는 양만큼 따로 팩에 보관합니다. 모유를 담는 팩에는 날짜를 써서 오래된 것부터 먹입니다. 짜낸 젖은 살균한 용기에 보관하면 실온에서 6시간 정도까지 상하지 않지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장 모유는 이틀, 냉동 모유는 2주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장 보관한 모유는 용기째 뜨거운 물에 중탕해서 먹이고, 냉동 보관한 모유는 찬물에 녹인 뒤 다시 뜨거운 물에 데워서 먹입니다. 한번 녹인 젖은 남더라도 그냥 버리도록 합니다.

1. 모유 팩을 해동시킨다

모유 팩을 흐르는 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넣어 해동시킵니다. 냉동한 모유를 해동하면 림프구가 파괴되므로 림프구가 가진 면역 성분은 없어지지만 그 외의 면역 물질은 열탕이나 전자 레인지로 가열하지 않는 한 파괴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냉동 팩 그대로 흐르는 물에 해동시킵니다.

2. 해동시킨 모유를 우유병에 옮겨 담는다

모유 팩의 모서리를 가위로 잘라 우유병에 옮겨 담습니다. 모유의 지방 성분이 분리되어 우유병에 붙어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필요한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지방분도 잘 흔들어서 먹이도록 합니다.

3. 손목에 떨어뜨려 온도를 체크한다

먹이기 전에 손목에 모유를 떨어뜨려 온도를 체크해 보고, 온도가 적당하면 바로 아기에게 먹입니다. 한번 녹인 모유는 아기가 입을 대지 않았더라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