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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수두 걸린 아이 집에서 해줄것들

1. 아픈 아이들은 쉬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는 수두에도 적용됩니다. 그렇다고 침대에 누워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혼자 있기 심심하면 수두에 걸렸던 친구와는 집에서 놀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수두 접종을 했으면 같이 노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장합니다. 그렇다고 땀범벅하면서 뛰어노는 것은 곤란합니다.

2. 손을 자주 씻겨야 합니다. 손톱을 짧게 깍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운데 긁지 말란다고 안 긁는 아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긁을 때 긁더라도 균이 덜 들어가게 손톱을 짧게 깎고 잘 다듬어주고 손을 자주 씻겨야 합니다.

3. 긁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조금 나이가 든 아이는 엄마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설득을 해서 참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어린 아가의 경우 백마디 말보다 양말을 손에 씌워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4. 목욕은 시켜도 되는데 때 뺄 생각은 마시고 땀을 씻는 정도로 가볍게 시키십시오. 땀차고 저저분하면 더 가려워하는 하는 아이는 가벼운 목욕을 해도 좋습니다.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면 가려움도 가라앉습니다. 비누를 살짝 사용해도 좋습니다.

5. 너무 가려워하면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초기 몇일간은 시원한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찬 물수건을 가볍게 대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단 불어서 딱지가 조기에 떨어지면 나중에 흉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고 물을 닦을 때도 문질러 닦아서는 곤란합니다.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오트밀이나 옥수수 전분을 한컵 정도 욕조에 타서 하루에 2-3번 한번에 10분 정도 담가 두기도 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60g 정도 욕조에 타서 목욕을 시켜도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아과 의사와 상의 하에 칼라민 로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종류를 사용하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입안에 수두가 생겨 아파하면 큰 아이의 경우는 조그만 얼음 조각을 입에 넣어서 빨리거나 아이스크림을 주어도 좋습니다. 뱉을 수 있는 아이에게는 제산제를 티스푼으로 한 수푼 정도 입에 넣어 헹구어 내게 하면 입안의 아픔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윳병을 빠는 아이라면 입안에 생긴 수두 부위가 빨면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컵으로 먹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입안에 수두가 생긴 경우는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더 아플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음식이나 짠 음식을 먹어도 더 아플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외음부에 수두가 생겨 소변을 볼 때 아파할 때는 타이레놀을 주고 바셀린을 바르면 아픈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좀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물 속에서 소변을 보게 하면 낫습니다.

8. 햇볕의 직사광선은 피하십시오. 외출을 할 때는 긴소매 옷을 입히고 모자를 쓰게 하십시오. 직사광선은 수두를 더 심하게 만들고 아이를 힘들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9. 소아과에 가기 전에 상비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이나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재를 사용할 수 있는데 타이레놀이 엄마들이 잘 아시는 대표적인 상표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다른 종류의 해열제도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서 그렇게 현재로서는 그렇게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폰탈을 아이들에게 해열제로 사용하는 것을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칼라민 로션이라는 약을 바르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두가지

1. 흉터를 없애겠다고 딱지 위에 흉터 줄이는 연고를 듬뿍 발라두는 엄마도 있는데 이런 경우 딱지가 물러져 조기에 떨어져 흉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두어서 딱지가 잘 익어서 말라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최곱니다.

2. 열이 날 때 아직도 아스피린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특히 수두에 걸린 아이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면 "라이증후군"이라는 아주 무서운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18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해열제로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