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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아가의 청각 - 청각발달을 위한 자극

태아는 임신 5개월이면 이미 고막이 완전히 형성되어 청각기능을 가지며 임신 8개월이면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됩니다.

아가는 생후 1, 2개월만 되어도 소리에 대해 반응하며 생후 2개월 정도 되면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눈으로 보려고 합니다.

또한, 아가는 태어나기 전에 뱃속에서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들어왔기 때문에 특히 엄마 목소리를 좋아하고 엄마가 말하면 다른사람의 말보다 금방 알아듣고 빠른 반응을 보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아가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가의 청각발달이 빨라질 뿐 아니라 언어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가가 옹알이를 했을 때 엄마가 대답해주면 자신의 소리에 대한 반응을 들은 아가는 즐거워하며 더 많은 옹알이를 하게 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청각 발달을 위한 자극

청각의 발달은 단순히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 발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청각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1. 엄마, 아빠가 이야기를 하거나 노래를 불러준다
; 신생아의 청각을 자극하는데 있어 엄마, 아빠의 목소리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특히 엄마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아가에게 항상 말을 걸어주거나 자장가, 혹은 동요를 불러주며 청각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아가는 소리의 방향을 추적하는 감각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아가는 음정의 높낮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너무 크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여러 가지 소리를 들려준다
; 일찍부터 시계소리, 물소리, 동전을 달그락거리는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를 들려주어 청각능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장만해줄 수도 있지만 리본에 조그만 방울을 달아 아가 손목에 묶어주거나 깡통에 여러 가지 물건을 넣어 다양한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3. 고전음악은 아가의 청력을 발달시킨다
; 고전음악은 아가의 청력발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두뇌의 좌반구를 자극, 심장박동을 고르게 하여 아가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전음악을 듣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지낼 수 있습니다.

고전음악은 물론 뮤직박스나 아가용 음악장난감, 실로폰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고전음악이 아가에게 좋다고 하여 하루종일 들려주거나 너무 크게 틀어 놓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일상생활에서의 소리를 듣는다
; 여러 가지 장난감이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나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아가의 청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시장에 함께 나가거나, 큰길가에서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를 듣거나, 애완동물의 짖는 소리를 듣는 등 생활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소리를 활용하여 아가의 청각을 발달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가의 성장에 따라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소리가 나는 사물의 이름을 알아맞추는 놀이 등으로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