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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아기 B형간염 항체검사

B형간염 항체검사

항체 검사는 필수적인가?:

이제는 B형간염의 발생이 많이 줄어서 3번의 접종 후에 간염항체를 검사를 일률적으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원하거나 집안에 간염보균자가 있는 경우 등에는 검사를 하십시오.

항체 검사를 꼭해야 하는 대상

HBsAg 양성인 산모에게서 출생한 아가
집안에 간염 보균자가 있는 경우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나 혈액 투석실 근무자
HIV감염자
의료 종사자나 혈액을 취급하는 사람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받는 환자


항체 검사는 언제 하나:

3차 접종 후 3개월 후 아가의 나이가 적어도 만 9개월이 지나면 항체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 권장되는 검사의 시기는 생후 9-15개월경입니다.


간염 항체 검사할 때 목에서 피를 뽑아도 됩니까?:

상관이 없습니다. 의사들은 피를 뽑을 때 안전한 부위에서만 뽑습니다. 어린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서 피 뽑기가 무척 힘듭니다. 주로 팔, 다리, 목등에서 피를 뽑지만, 보통은 손이나 목에서 많이 뽑습니다. 목은 겁나 보이긴 해도 비교적 안전하게 피를 뽑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손등에 혈관이 잘 보이면 손등에서 피를 뽑는 것이 제일 안전할 뿐더러 아기들도 덜 아파하고 덜 겁냅니다. 그러나 어린 아기의 경우에는 손등의 혈관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등에서 피를 뽑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목에서 피를 뽑는 경우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엄마들이 매우 당황하는데, 실제로는 아기가 겁이 나서 그러는 것이지 그다지 아픈 부위는 아닙니다. 위에서 예로 든 팔, 다리, 목은 비교적 안전한 부위입니다. 피를 뽑는 의사에게 이런 설명을 다 듣기는 힘들겠지만, 일단 의사들은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는 피를 뽑지 않습니다.


항체 검사를 하는데 아침을 굶기고 가야 합니까?:

아기를 굶길 필요는 없습니다. 빈혈 검사나 간기능 검사를 하기 위해 피를 뽑을 때도 당연히 굶길 필요가 없습니다. 굶길 필요가 있는 검사라면 미리 의사가 얘기를 해 줄 것입니다. 괜히 아기를 굶겨서 병원에 데려오지 마십시오.


항체 검사를 하려는데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있다는데 어떤 것으로 할까요?:

당연히 비싼 것이 더 낫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혈청학적 감사의 경우 오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성인가 음성인가만 알 수 있지만 더 비싼 검사를 정확한 수치까지 알 수가 있습니다. Atni-HBs라는 항체의 수치가 10mIU/mL 이상이어야만 B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항체가 생겼더라도 이 수치 이하인 경우는 재 접종을 권장합니다.


B형간염 예방접종을 2번을 했는데 우연히 혈액검사한 결과 항체가 생겼습니다. 더 이상 접종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한번을 더 접종하십시오. B형간염 예방접종은 사백신이기 때문에 충분한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번 접종을 하면 16-40%, 두 번을 접종하면 80-95%, 3번을 접종하면 98-100%의 효과가 있습니다. 한번 접종해서 항체가 생긴 경우에도 반드시 3번을 접종해주는 것이 항체를 충분히 만들어 오랜 기간 면역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