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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아이가 내성적이에요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 왠지 자신감이 없어져서 말도 못하고 얼굴이 붉어지며 불안감을 갖기도 합니다. 자기의 능력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또 함께 어울려 지내기보다는 혼자 생각에 잠겨 있다든지 혼자서 노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별 관심도 없을뿐더러 같이 지내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내성적인 아이는 용기와 적극성이 부족한 점도 있지만, 대신 생각이 깊고 신중하며 자기 일에 몰두하고 온순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
  • 내성적인 성격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겠지만 가정에서 부모에게 심한 잔소리나 꾸중, 억압을 많이 받고 자랐을 때 형성되기도 합니다.
    항상 잘한 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지적받았기 때문에 위축되어 있고, '잘 못하게 되면 어떡하나?', '실수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더욱더 소극적인 자세를 갖게 합니다.

  •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과잉 보호, 지나친 사랑이 아이를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자신감이 없고 독립심이 약한 내성적인 아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어릴 때부터 친구와 사귀거나 여러 사람과 접촉할 기회를 별로 갖지 못했던 아이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가령 자기는 남보다 훨씬 잘났다는 우월감이나 다른 아이와 비교당하면서 성장할 경우에 생기는 열등감 때문에 친구들과 놀기를 싫어하고 혼자만 있는 버릇이 생겨서 그런 성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 부모들은 누구나 자기 자녀가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으며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랄 것입니다 내성적인 아이라고 해도 열등감만 갖고 있지 않으면 충분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처음에는 한 친구와 잘 놀 수 있도록 도와 주다가 점차 많은 아이와 어울려 놀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처음 사귀는 친구는 아이와 성격이 비슷한,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가 좋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가 친구와 함께 지내고 노는 것이 즐겁다는 경험을 하도록 도와 줍니다.

  • 부모들은 자녀에게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부모가 억지로 시키게 되면 아이는 거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를 독립시키고, 아이의 일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아이가 힘과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의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세상의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영, 등산 등 모험심을 길러 주는 경험을 하게 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실수했다고 해서 비웃거나 핀잔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 내성적인 아이는 무엇보다도 아이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정신적 부담감을 없애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언제나 따스하고 편안한 분임을 느끼게 하고 아이의 행동에 격려와 칭찬과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