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해요

아이는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입니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욕구가 채워져야 남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친구와의 관계나 싸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주장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남을 이해하게 되고 남의 입장도 생각해 주는 융통성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시기를 지나서도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아이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 부모의 지나친 사랑이나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 또는 어릴 때부터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받아들여 주고 자기 고집대로 해 온 아이의 경우입니다.
  특히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는 가족들의 사랑을 독점하여 자기가 원하는 것은 뭐든 쉽게 가지고 차지해 왔기 때문에 남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만 아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기다릴 줄 알고 참을 줄 알고도와 줄 줄 알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것을 모르고 자란 아이일 때 독선적이고 자기 것만 찾고 생각하는 아이가 됩니다.
  부모가 나이가 많은 경우나 형제가 없는 아이,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이의 성격입니다.
  
  
• 아이가 신체적으로 허약하여 보호가 필요할 때 부모는 아이가 애처로운 나머지 과보호를 하거나 지나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무슨 일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하고 부모는 책임감이나 독립심을 길러 주기보다는 아이가 요구하는 대로 끌려 다니는 경향이 많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 아이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아이에게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내면에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환경과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즉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대신해 주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아이가 성취했을 때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 흔히 부모들은 아이가 물건을 만질 때 위험하다며 빼앗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보다는 물건을 다루는 방법을 보여 주어서 아이가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추어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하며 애기 취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부모는 항상 일관성 있게 자녀를 교육해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 엄격하면서도 단호하게 꾸짖고 바람직한 일일 때는 관심을 보이고 칭찬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심어 주는 길입니다.
  
  
• 아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다 충족시키며 살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참고 기다릴 줄도 알고 이해할 줄도 알며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다는 것을 가끔씩은 경험하도록 해야 합니다.
  
  
•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공동 생활, 집단 생활을 경험하게 하고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사회성을 기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
  
  
• 충분한 사랑과 훈육으로 삶을 잘 살아 갈 수 있는 준비를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귀한 자녀일수록 더욱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과 독립심입니다. 과보호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