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이나 친구들 사이에 거의 쉬임 없이 싸움을 합니다. 그리고는 곧 친하게 지냅니다.
지나치게 자주 싸움을 하거나 잔인하게 남을 해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들의 싸움은 성장 과정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인
- 아이의 가정 생활에서 부모가 아이에 대해 거부적인 태도, 즉 아이를 무시한다든지 다른 형제나 친구들과 비교한다든지 벌을 주고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를 불신하게 되고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아이에게 있어 그가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부모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가슴 아픈 일은 없습니다. 이런 요인으로 인한 상처와 불신이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 부모의 간섭이나 명령, 강제, 금지 등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는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부모가 엄격하게 대하는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복수하려고 합니다. 공격의 대상은 부모만이 아닌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며 사회 생활에서도 친구를 방해하는 등 난폭해집니다.
- 아이는 어른의 감정 변화에 대단히 민감하며 누가 더 많이 사랑받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형제간에도 불공평한 취급을 받게 되면 공격적이 되기 쉽습니다. 자기보다 칭찬을 많이 받는 형제에 대한 질투심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는 다른 또래나 형제와의 싸움이 잦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서로 양보하고 협조해서 놀 줄 모르고 무엇이나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행동입니다.
- 자기 주장이 강하면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자유롭게 행동하고 자주성이 발달되어 있으면 자기 주장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싸움을 할 줄 모르는 아이는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주성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유아기의 아이는 자기 표현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도움
- 아이들의 싸움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지켜볼 줄 알아야 하며 지나치게 위험한 싸움이 아닐 때는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아이의 싸움에 어른들이 너무 관여할 필요는 없으나 아이가 위험한 행동, 즉 위험한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하는 행동을 할 때는 단호하고 엄격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외로움, 공허감, 욕구 불만을 해소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장점을 발견해서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르고 흡족하게 사랑해 주어서 아이 스스로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언제나 친구에게 두들겨 맞고 울면서 돌아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다른 아이를 먼저 때리는 것은 나쁘다고 가르쳐야 하지만 자기 방어도 할 줄 알게 해야 합니다. 무방비 상태에 있는 아이에게 잔인하게 구는 아이도 있습니다. 즉 상대방이 약해서 진다는 것을 알면 마구 때리는 아이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이쪽에서도 때려 주어야 합니다.
- 아이에게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 주어 또래 집단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만약 약한 아이가 억울하게 조롱을 받거나 매를 맞을 때는 약자의 편이 되어서 싸워 주는 의협심도 길러 주어야 합니다.
- 아이에게는 힘이 있으며 대근육 발달에 의한 정열 또한 강하게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바깥 놀이를 시켜 그 힘을 발산하게 하면 침착한 아이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