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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영유아기의 영양


균형 잡힌 영양은 평생동안 신경써야 할 부분이나 그 중에서도 특히 영유아기에 이르는 기간은 발육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영유아기의 영양은 일생의 건강과 두뇌발달, 성격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건이 되기 때문에 아기가 성장을 계속하는 동안 좋은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만 합니다.

인간의 두뇌 세포는 임신기와 생후 20개월까지 70% 정도가 형성되고, 그후 3세까지는 왕성히 발육하다가 5세 이후에는 점차 완만해집니다. 7세 정도가 되면 뇌세포의 90% 정도가 완성되고 나머지 10%는 18세까지 서서히 형성되어 갑니다. 따라서 태아기와 영유아기의 영양이 두뇌발달에 결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유아기는 운동량이 많은 시기입니다. 균형잡힌 영양 섭취는 에너지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고 성격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 시기에 영양이 결핍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시기의 영양 결핍이 성장하는 기간 동안의 발육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양이 결핍된 시기가 빠를수록 그 후의 성장에 끼치는 영향이 큰데, 즉 이 시기에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아기는 성인이 되어도 체구가 빈약하고, 건강하지 못하며, 지능도 높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 중의 영양도 중요하지만 출생후 2년 이내의 영양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