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교육

유선염

유선염

유선염에 걸리면 모유를 더 자주 그리고 더 열심히 빨려야 합니다.
유선염에 걸려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경우 처방받은 것을 다 복용해야 합니다.



유선염이란

유선염은 유방에 세균감염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유선염은 젖을 제대로 빨리지 않아서 젖이 유방에 고여있을 때 고인 물이 썩는 다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고인 젖에 세균이 자라서 생기는 병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울혈과 유선염은 사촌간인데 젖이 고인 상태가 울혈이고 고인 젖에 염증이 생기면 유선염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유선염은 30%정도의 모유 수유엄마에게서 한번은 생길 정도로 흔한 것입니다.


유선염의 증상

유선염에 걸리면 갑자기 유방이 아프면서 38.5도 이상의 고열이 생기고 한기가 들기도 하고 온몸이 쑤시고 감기 걸린 것처럼 아프기도 합니다. 염증 때문에 유선염이 생긴 부위는 쐬기 모양으로 붉게 변하고 열감이 느껴지고 붓고 아프고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한쪽의 유방에만 생깁니다.


유선염이 잘 생기는 경우

유선염은 갑자기 수유 회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빼먹는 바람에 젖을 제대로 비우지 않거나 유도에 손상을 입거나 유두 울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스트레스나 과로로 엄마의 면역이 떨어진 경우에 잘 생깁니다.


유선염이 생기는 전형적인 코스

1. 아가가 밤에 잠을 자는데 너무 곤하게 자는 바람에 깨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엄마도 깜빡하고 잠이 드는 바람에 수유를 걸렀습니다. 이런 경우 유방에 울혈이 생기고 젖이 막히는데 이런 경우 열심히 수유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 다음으로 유선염이 생기게 됩니다.

2. 너무 꽉 끼이는 브래지어를 사용한 경우에도 유방을 압박해서 유관이 막히고 이렇게 막힌 유관에 젖이 고이면 유선염이 생기게 됩니다. 유방이 너무 꽉 졸리는 띠를 사용해서 아가를 업어도 유선이 눌려 막히기도 합니다.

3. 모유 수유의 자세와 젖물리기의 잘못으로 아가가 유두에 손상을 초래한 경우 아파서 그쪽 젖으로 수유를 하지 않게 되면 울혈이 생기고 세균에 의해서 유선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유방 울혈이 생긴 경우 아파서 젖을 먹이지 못하고 아가가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한 상태에서 힘드니 그냥 분유를 먹이면 유선염은 더 쉽게 생깁니다.


유선염 예방법

유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을 잘 비워야 합니다. 만일 젖이 차서 아프거나 유관이 막힌 경우라면 젖을 더 자주 그리고 더 열심히 빨리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해주고 열심히 마사지하고 엄마가 힘들지 않게 잘먹고 푹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젖이 아프거나 유두가 허는 경우라면 수유자세와 젖물리는 자세가 바른지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확인하여야 합니다.


유선염의 일반적인 치료

유선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이상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젖을 더 열심히 빨리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하고 마사지하고 푹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열이 나고 아픈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치료 경과를 빠르게 해줍니다.

1. 젖을 열심히 빨리자: 우선 유선염이 생기는 것 같으면 유선염이 생긴 젖을 더 자주 더 열심히 빨려야 합니다. 두시간 마다 유선염이 생긴 젖을 우선적으로 물리십시오. 유선염이 생긴 젖을 먹여도 아가에게는 해가 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밤에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 시에 한쪽 젖을 완전히 비우도록 노력하시고 밤에 아기가 너무 오래 자서 젖이 붇는 경우 젖을 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효과적인 수유를 위해서 수유자세를 정확히 배우시고 젖은 깊숙이 잘 물려야 합니다. 물을 많이 드시고 푹 쉬고 젖이 잘 나오도록 편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편해야 젖이 잘나오게 됩니다. 유선염이 생긴 젖이 아파서 먹이지 못할 경우는 젖을 양쪽을 다 열어두고 정상인 젖부터 수유를 해서 아픈 유방에 젖이 돌면 바로 젖을 바꾸어서 아픈 젖으로 수유를 하십시오.건강한 보통의 아가에게 유선염이 생긴 젖을 물리는 것은 해롭지 않기 때문에 모유 수유는 반드시 지속되어야 합니다. 수유를 중단하면 아프고 잘 낫지 않고 유방에 농양이 잘 생기게 됩니다.

2. 찜질을 해주자: 핫팩이든 아이스팩이든 엄마가 편한 것을 사용합니다. 모유 수유전 15-20분 정도 따뜻한 팩을 사용하면 아픈 것이 줄고 젖이 잘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수유 중간 중간에도 핫팩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 역시 도움이 되는데 손 전체를 이용하여 겨드랑이부터 시작해서 유방 전체를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3. 잘먹고 침대에 누워서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방이 눌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변을 자주 볼만큼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힘들지 않게 아가 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쉬어야 자연 면역이 좋아지고 엄마의 자연 면역이 좋아지면 유선염도 잘 걸리지 않고 걸려도 쉽게 치료됩니다.

4. 옷이나 브래지어는 너무 꽉 끼는 것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몇 일간 브래지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아프지 않은 젖을 먼저 물려서 젖이 돌게 한 후에 유선염이 생긴 젖을 물리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므로 수유시 양쪽 유방을 동시에 노출할 수 있게 옷이나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에 분비물이 묻으면 닦아주시는 것이 좋으며 유두보호기 사용도 유선염을 잘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5. 너무 심하게 아픈 경우 타이레놀이나 브루펜 같은 진통제가 도움이 되는데 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젖물리기나 수유 자세가 나빠서 유두의 상처 때문에 아프다면 바른 수유자세와 젖물리기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젖은 코와 턱이 동시에 닿을 정도로 깊이 물려야 합니다.

6. 유선염이 생겨 젖이 막혀 잘 나오지 않는 경우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손이나 유축기를 이용해서 젖을 짜주십시오. 젖이 뚫리면서 응고된 젖이 나오게 되는데 국수 가락 같은 것이나 모래 같은 것이 나오게 됩니다.

7. 유선염이 생긴 젖은 제대로 비워주어야 치료도 빠르고 치료 후에 젖을 먹이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8. 비타민 C 1g 정도를 하루에 4회 복용하는 것은 손해볼 것 없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선염의 항생제 치료

유선염이 생기면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선염이 심하지 않거나 유선염이 생긴 지 하루가 되지 않은 경우 열심히 모유를 먹이고 물을 많이 먹고 푹 쉬고 따뜻한 물찜질을 해 주면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나 유선염이 생긴지 24시간이 지난 경우는 바로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유선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모유 수유에 문제가 없는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누가 유선염 치료약 때문에 모유를 끊어야 한다면 그 약을 사용하지 않고 모유 수유가 가능한 더 좋은 약으로 바꾸면 됩니다.

가장 흔한 균은 Staphylococcus aureus이고, Streptococcus나 haemophilus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항셍제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아목시실린 같은 항생제는 대개의 유선염에 듣지 않기 때문에 Augmentin이나 1세대 cephalosporin등을 10-14일간 사용하게 됩니다. clindamycin, ciprofloxacin은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처방됩니다. 많이 아프거나 열이 심한 경우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런 약들은 모유 수유하는데 문제가 없는 약입니다. 보통 10-14일간 항생제를 먹이게 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면 대개의 경우 1-2일 안에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고 1주일 정도면 부은 것이 가라앉고 붉게 변한 부위도 좋아지고 다 나은 것 같아 보입니다. 이때 많은 엄마들은 약이 젖을 통해서 아가에게 넘어가 아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봐 항생제를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멀쩡해 보여도 충분한 기간 항생제를 먹지 않는 경우 유선염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 중 일단 증상이 호전되면 계속 좋아지는 것이 보통으로 많이 일단 호전되다가 더 나빠진다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만일 유선염 같은데 열이 없거나 항생제를 충분히 복용해도 그리고 같은 부위에서 자꾸 재발하는 경우, 유방암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선염에 대한 흔한 질문들

→유선염이 생긴 젖을 먹여도 되나요?: 당연히 먹여도 됩니다. 더 자주 더 열심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유선염이 생긴 경우 염증은 유방 자체에 생긴 것이지 엄마의 모유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유선염으로 항생제를 먹이는데 모유 수유를 계속해도 될까요?: 유선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대개 모유 수유시 아가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약들입니다. 의사가 모유 수유를 해도 좋은 약이라고 말한 경우는 안심하고 먹이십시오.

→항생제 5일 먹었더니 유선염이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안될까요?: 아닙니다. 멀쩡해 보여도 처방 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먹어야 합니다. 통상 항생제는 10-14일간을 사용하는데 중간에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유선염이 생겼던 젖을 아가가 잘 먹지 않으려는데 어떻게 하나요?: 유선염이 생긴 젖은 짠맛이 돌아서 아가가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물려보고 먹지 않으려 하면 아픈 젖을 짜주면서 기다리면 1주일 정도 지나면 모유의 맛이 돌아와 수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짜도 잘먹으면 먹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유방에 농양이 생긴 경우도 수유가 가능합니까?: 모유 수유는 가능한데 농양이 생긴 젖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수일간 중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열심히 젖을 짜 주어야 모유가 줄지 않고 치료 후 다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