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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경제

유아용품 중고 거래하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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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하고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려고 하다 보면 유아용품과 출산용품 아동용품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가정 경제를 흔드는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지만, 집안에 아이가 한 둘인데, 물려쓰기도 쉽지않고 대부분 새로 장만해야 하니 더 부담스럽다.

게다가 유아용품 시장에도 트랜드 바람이 불고 있어 이를 추구하는 엄마들이 많아지다 보니 더욱 신경쓰인다.
일례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노르웨이산 S사 유모차의 경우 구입가가 100만원이 넘는데도, 길거리에 종종 보이니, 우리 엄마들의 판단기준은 어디에 둬야 할지 모호하다.


아이들의 경우 성장이 빠르다보니 사용기간은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을 수 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고가에 구입한 옷가지며 장난감, 책들이 아기방에 산더미 처럼 쌓여간다. 각 나이대에 맞는 장난감 서적, 교재, 교구, 완구가 많아지면서 몇번 써보지도 못한상태로 창고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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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아용품을 중고로 거래하는 엄마들 많아지고 있다. 이전에도 중고거래를 하는 주부들이 많았지만 용품단가가 낮고 전문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엄마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통해 중고거래가 매우 활발하다.

육아용품 장터를 제공하는 네오맘(http://www.neomom.co.kr/) 의 직거래장터는 안전결제, 경매기능 등을 제공해 중고거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 중고장터에는 유모차부터 내복, 기저귀까지 거래되지 않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품들이 등록되어 있다.
이제 집에서 쌓여가는 육아 물품은 재빨리 현금화 하여,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다시 환원시켜주는 지혜가 우리 엄마들에게도 절실하다.

둘째 출산을 앞 둔 한수연씨는 '첫째랑 나이 차이가 있어서 새로 장만해야하는데, 둘째는 인터넷을 통해 중고로 알뜰하게 장만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신세대 엄마들의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앞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