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출산

임신기간 중 임산부의 정서상태

▶임신기간은 임산부와 가족들의 아기를 맞을 준비기간이다.

임신은 생물학적인 과정인 동시에 여자에게는 심리적인 적응을 필요로하는 기간이다.부모가 되기 위해서 임산부는 안전하게 아기를 낳아야할 뿐 아니라 어려운 부모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가족은 태어날 아기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며, 엄마는 뱃속의 아기와 애착관계를 맺으면서 출산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임산부는 또한 자신의 체형 변화에 적응해야하고 남편과의 관계도 아기의 탄생을 준비하면서 이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


▶계획된 임신이든 아니든지간에 임신은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다.

임신을 원치 않았을 때 임신할 경우 이것은 대단한 스트레스 일 수 밖에 없지만, 계획된 임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임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몸이 피곤하고 입덧을 심하게 할수록 임신에 회의적이 된다. 대개의 경우 임신이 진행되면 서서히 임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때로는 임신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표면적이어서 아기가 태어나고도 상당기간동안 아기를 갖은 것에 대한 갈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은 아기를 따뜻하게 돌보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임산부에게는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임산부는 누구나 남편이나 가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원하고 보살핌을 받기를 원한다. 또한 임산부들은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고 거절 당하는 것에 예민하다. 남편이 부인과 함께 임신에 대한 느낌이나 아이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아기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상의하고, 함께 쇼핑을 가기도 하면서 부인이 임신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많은 부인들은 아기를 남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가 남편을 닮았을 것을 기대한다.처음 아이를 갖게 되는 많은 부인들이 남편이 딸을 원한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경우 남편의 후계자를 낳아준다는 생각으로 아들을 낳기를 원한다.

예나 지금이나 임산부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이 때 친정식구나 시댁 식구들과 더 가까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임산부의 불안

임신 전반과 후반기에 불안이 많아진다.
모든 임산부는 불안을 느낀다. 임신 초반은 혼란스러워서 불안하다. 특히 계획없이 임신을 하게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전에 임신이 성공하지 못하고 아기를 잃은 시기가 되면 불안해 진다. 임신 중반기에 들어서면 임산부는 비교적 덜 불안해하고 안정되어 지낸다. 임신 후반기가 되면 임산부는 다시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초산인 임산부는 ’아기를 낳을 때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고 불안해 한다.

다산부인 경우
다산부인경우에는 과거 아기를 낳을 때 겪었던 통증을 떠올리고 동시에 어린 아기를 돌보는 어려움을 떠올리면서 두려움에 휩싸인다. 또한 ’아기를 낳다가 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상처를 받을 것을 걱정하거나 신체의 변형,아기를 낳을 때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친밀한 사람과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느낀다.

태어날 아기에 대한 불안
또한 임신기간에는 태어날 아기에 대한 불안이 많다. ’손가락, 발가락은 열개일까?’, ’아기가 기형아는 아닐까?’, ’정신지체이면 어떻게 하나?’를 걱정한다. 임신을 앞두고 임산부는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을 경우 ’내가 과연 아기를 잘 돌 볼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데, 특히 우울증을 앓았거나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을 경우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임산부는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임산부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걱정이 많은지 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