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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신중기산전검사 (14~28주)

산전진찰 2 (14 -> 28주)

i. 일반검사

1. 임신중기 기형아 선별검사

14주에서 18주 사이에 시행하는 검사로 산모의 혈액을 채취하여
태아의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결손증 등등에 대한 선별검사입니다.
위험도가 높은 경우 추가적인 확진검사(양수검사 또는 제대혈검사)가 요구되며,
이 선별검사는 확진을 위한 검사가 아닙니다.

다운증후군과 에드워드 증후군의 경우 60%, 신경관결손증의 85% 정도를 검출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 선별검사에서 고위험산모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태아가 염색체이상이나 신경관결손증일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검사에서 고위험산모로 판정되지 않았다고 100% 정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습니다.

고령의 산모, 지식수준의 향상, 저출산의 시기에 위와 같은 중대한 기형을 사전에 알고자 하는 노력에 의해 여러가지 방법 중 비교적 진단적인 가치가 높다는 방법을 이용한 것입니다.

2. 임신성 당뇨 검사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시행하는 검사로
음식섭취과 상관없이 50그람의 설탕물을 복용한 후 1시간 후에 산모 혈액을 채취해 검사합니다.
수치가 높은 경우 다시 확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뇨에 대한 고위험산모의 경우 선별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확진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ii. 특수검사

1. 고해상초음파(정밀초음파)검사

대체로 20주에서 28주 사이에 시행하나, 적응증이 되는 경우는 임신 전기간동안 실시하기도 합니다.
최근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로 고해상도의 초음파기계를 통하여,
태아의 심장질환, 근골격계질환, 비뇨생식기계질환, 신경계질환, 소화기계질환 등등에
대한 검사로 혈액을 통한 기형아검사로는 알 수 없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2. 양수검사

15주에서 20주 사이에 시행하는 검사로
기형아 선별검사 상 고위험군인 경우와 단태아 분만 당시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일 경우, 이란성 쌍태아 분만 당시의 나이가 만 31세 이상일 경우, 그 외에도 태아의 이상 소견, 기형아 분만의 기왕력, 부모의 이상 소견, 초음파에서 태아의 이상소견 등등의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를 보며 주사기를 통해 양수를 소량(20cc) 채취하여 검사하는 것 입니다.

양수검사는 양수 속에 떠있는 태아세포를 배양하는 것입니다. 세포배양에서 염색체가 정상이라고 태아가 100% 정상이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태아의 기형이나 이상소견이 100% 염색체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주 작은 염색체 결함은 통상적인 염색체 검사로 알아낼 수 없습니다.

약200-300명 중 한 명 꼴로 유산 및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검사로적응증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결과는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소요됩니다.

3. 제대혈검사

양수시기의 시기를 놓친 경우 및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 시행합니다.
양수검사 보다 위험한 검사로 유산 및 조산의 위험이 1-2.5%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 3차원(혹은 4차원) 초음파

초기 12-14주경이나 24-32주 사이에 태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는 초음파입니다.
현재 태아의 기형이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