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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자녀교육 10계

1. 아이를 너무 떠밀지 말지니 빨리 자라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 아니니라.
그렇잖아도 요즘 아이들은 보고 듣는 것이 너무 많아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가 어른다우면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게리 다우닝 박사는 “빨리빨리 세상에서 떠밀고 경쟁시켜 현대 아동들은 욕심스러워지고 아이의 심성이 타락하고 있다.”고 『유스 워커 저널』에서 경고하였다.

2. 아이를 얕보지 말지니 그들의 세계는 부모의 관찰보다 훨씬 깊으니라.
아이들의 눈물은 부모의 관찰보다 더 깊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눈물의 속을 보고 그 근원이 쓰면 달게 만들어주라. 아이들의 생각은 부모의 관찰보다 깊을 수가 있다.
아기 취급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고집스럽고 말을 안 들어도 아이들의 마음은 부모의 관찰보다 부드럽다. 더 굳어지지 않도록 사랑의 물을 주라.

3. 감정을 퍼붓지 말지니 어린이는 어른의 감정을 쏟는 휴지통이 아니니라.
오늘은 “TV 보지 말고 공부해!” 다음 날 손님이 왔을 때는 “어른들 말 참견 말고 가서 TV나 봐!” 하는 것은 감정적인 지도이다.
아이 지도는 자기 감정의 영향을 떠나 원칙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교육은 언제나 부모가 중심이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어야 한다.

4. 아이에게 이기려고 하지 말지니 가정은 전쟁터가 아니니라.
교육의 성공은 부모의 요구가 승리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교육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누가 이겼다고 하면 둘 중 한 쪽은 양보한 것이다. 양보의 상태가 교육이 잘 된 상태는 아니다. 둘 다 이긴 것이 아니면 둘 다 진 것이다. 대립을 피하는 것이 교육이 아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 대립은 성장에 도움이 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든다.

5. 칭찬을 아끼지 말지니 이보다 나은 보약이 없느니라.
칭찬은 안심하게 하고 격려가 되며 마음을 열게 한다. 칭찬은 잘 한 것에 대한 확인이 됨으로써 다음 기회를 위한 자극이 된다. 인정받은 기쁨은 용기를 주고 다른 사람도 인정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키운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칭찬, 과장된 칭찬은 역효과를 가져온다.

6. 아이를 나의 소유라 생각하지 말지니 감사함으로 대접할지니라.
아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맡겨진 생명이다. 친부모도, 양부모도, 교사도 자신에게 맡겨졌음에 감사하고 잘 키워 다시 하느님께 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교육해야 한다. 이 감사와 천부의 사명감은 남자아이거나 여자아이거나, 그 생김새나 능력에 관계없이, 심지어 심신장애 아동일지라도 차별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

7.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지 말지니 부모가 최상의 교재니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비평이 아니라 모범이다. 훈계보다 모범을 보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몇 배 더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 자신의 언행이다.

8. 아이의 현재만을 보지 말지니 그 가능성과 미래상을 볼지니라.
아침이 낮을 예언하듯 어린이는 어른을 예언하며, 작은 씨가 큰 나무를 기약하듯 어린이는 미래의 세계를 기약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서 볼 것은 현실이 아니라 꿈과 장래이다.

9. 아이를 일반화하여 보지 말지니 한명한명은 특별하니라.
사람이 평등하다는 말은 그 귀중함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것을 뜻하는 동시에 그 차이점이란 면에서도 공평하다는 뜻이다. 어느 아이든지 나름대로의 소질과 개성이 있다. 그것이 차이점이며 이 차이점을 발달시키는 것이 교육이다. 이것은 신이 내린 신기하고도 귀중한 선물이므로 나는 “차이점이 신성함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10. 강요도 아부도 삼갈지니 진실을 보일지니라.
토머스 골든은 강요와 억압을 제1법, 아부와 타협을 제2법이라 구분하고 이 양자의 결함을 보충하는 것이 제3의 법, 곧 진실을 품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매도, 책망도, 훈계도 진실의 발로가 되어야 한다.




「자녀교육 성공의 모든 것」
최현광 박사 지음(1999) : 미국 매릴랜드 대학 I.S.D.교육개발학 석사 및 팬대학 교육학 박사, 전 프로스트버그대학 및 케이톤스빌 대학 상담심리 교수 -도서출판 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