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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아기 감기 증상을 완화 시키려면

기침의 종류에 따른 구별법
  1. 감기에 걸리면 코와 목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콧물이 흐른다. 찬 공기와 건조한 공기가 자극이 되어 기침을 하면, 맑은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가래처럼 보일 수도 있다. 
  2. 성대가 붙어 있는 후두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후두염이라고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 쉴 때마다 공기가 후두를 자극해서 컹컹 개짖는 소리와 같은 기침을 심하게 한다.
  3. 기관지염일때도 기침을 하는데 기관지에 점액이 늘어나므로 자주 기침을 해서 뱉어 내려고 한다. 4-5살 이하의 어린이들은 목으로 가래를 삼켜서 입 밖으로 뱉지 못한다.
  4. 백일해 기침은 숨을 들이마시지 못할 정도로 연속적으로 심한 경련성 기침을 한다. 얼굴이 붓고 파랗게 질리기도 하며 눈에 핏줄이 맺히기도 한다. 그러다 갑자기 기침을 멈추면 급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피리 소리 같은 숨소리를 낸다. 잠들면 특히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매우 힘들어 한다. 
  5. 폐렴은 염증이 멎고 열이 내리더라도 뭉친 가래가 다 배출될 때까지 기침과 가래를 지속한다. 기침을 할 때 가래가 섞이는 경우가 많다. 
  6.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으로 인한 것 보다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을 들이마실때는 정상이지만 숨을 내쉴 때는 모세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속에 가래가 많이 껴서 그르렁그르렁 소리가 나고 힘들어한다. 
  7. 가래 기침이 2달 이상 오래 가면 만성 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천천히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데, 오래 두면 기관지가 손상을 많이 받게 되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개 기침을 많이 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체온을 재고 열이 없다면 안정을 시키는 것이 처음 할 일이다. 누우면 숨쉬기 편하고 호흡양도 줄어들어 숨쉬기 편하다. 운동이나 찬 공기는 심한 자극요인이 된다.
방안의 습기가 충분하면 기침을 덜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건조하고 더우면 목이 마르고 열이 심해져서 기침을 더하게 되고 목도 아프게 된다. 습도와 온도를 적당히 잘 조절한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물만 바꾸지 말고 매일 가습기도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적이다. 끈끈한 가래가 목에 걸려 있으면 수분을 자주 공급해서 가래를 묽게 하고 소변도 자주 나오게 한다. 더구나 열이 있으면 2시간에 한 번 정도는 소변을 볼만큼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요법
[민간요법]
* 오이즙
-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정혈작용과 노폐물의 배설작용이 뛰어나므로 오이 피클을 만들어 두고 일상에서 자주 먹여 주면 좋고,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먹이면 천식 발작이 계속되는 상황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향기요법]
- 파인 10 티트리 5 레몬5 의 비율로 섞어서 아이의 배개나 잠옷깃 혹은 목에 두를 수 있는 수건에 1-2방을 뿌려주거나, 아로마 램프로 아이방에 향기가 나도록 한다.

[경혈마사지]
* 어제혈 마사지
아이 손바닥 엄지손가락아래에 살이 많은 부분(어복이라고도 한다.)은 어제(魚際)라는 혈자리로서 감기예방 및 기침완화효과가 있으므로, 수시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좋다
.



열 감기

아이가 섭씨 37.5도 이상의 열이 있다면 약간은 의심해봐야 한다. 열이 나면 식욕이 떨어지고 힘들어 하며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없다. 낮잠을 축 늘어져 잔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체온부터 재보아야 한다.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써볼 수 있고, 39도 이상이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전신을 잘 닦아서 열성 경기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그래도 열이 안내리면 병원으로 간다. 열이 40.5도 이상이면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병원에 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이 나면 무조건 떨어뜨리기보다는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열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은 해열제를 함부로 써서 열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반드시 앞서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들어온 사기(감기 바이러스나 나쁜 균)와 싸워 이겨내는 과정에서 몸이 저항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방어기전으로 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열을 떨어뜨리면 몸의 저항력도 함께 떨어진다고 본다. 땀이 나면 열은 자연 사라진다. 따라서 37.5도 내외의 열은 해열제를 쓸 필요가 없다. 물론 열이 심하면 몸살이 나며 경기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해열제를 권하기도 한다. 아이가 감기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너무 심한 고열이 아니면 굳이 열을 당장 떨어뜨리려 할 필요가 없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열제를 너무 남용하지 말자.

열이 일주일 내에 사라진다면 대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면 되고, 이주간 지속된다면 세균성 감염에 의한 것이나 다른 합병증도 동반한 것으로 보며,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종양, 류마티스열, 결핵과 같은 만성 질환인지 여부를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

열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요법
[경혈 마사지]
*풍지혈 마사지
풍지혈은 아이가 목을 구부렸을 때 뒷머리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서 2cm 밑의점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3cm떨어진 부분이며, 손으로 누르면 가장 움푹들어가는 부분에 해당된다. 이곳을 수시로 눌러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쑤시개로 이부분을 시작점으로 해서 목아래로 가볍게 자극해주면 가벼운 해열효과가 있다.






콧물 감기

대개 코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초기에는 맑은 코가 나오다 2-3일이 지나면 점점 탁하고 누르스름한 코로 변해 꽉 막히거나 풀면 왕창 쏟아져 나오다 5-6일이 지나면 다시 맑아지면서 코감기가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만약 점액성이 많은 콧물이 10-14일 이상 계속 되면서, 누런 코가 뒤로 넘어가고 누런 가래를 뱉으며 기침을 심하게 하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X-ray 사진을 찍으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부비동염이 자주 재발되고 만성화되면 축농증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며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있으면 부모들은 감기를 달고 산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도 이러한 코감기 비슷한 증상이 계속된다. 눈이 간지럽고 눈물도 많이 나오며, 눈 밑엔 푸르스름한 그림자가 져있고 손바닥으로 코끝을 위로 올리는 동작을 수시로 한다.

민간요법
*
박하차
- 박하는 감기로 인한 코막힘과 두통에 좋은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식후에 먹으면 코막힘해소에 도움이 된다.

향기요법
- 유칼립투스 10 페퍼민트 6의 비율로 섞어서 아이의 배개나 잠옷깃 혹은 목에 두를 수 있는 수건에 1-2방을 뿌려주거나, 아로마 램프로 아이방에 향기가 나도록 한다.

경혈마사지
* 영향혈 마사지
- 영향은 아이의 코의 양쪽 옆부분에 위치하며, 이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수시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코질환 개선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