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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아기 설사 어떨 때 병원에 가야 하나??

소아과에 걸려 오는 전화 가운데 가장 많은 내용이
“우리 아기의 증상이 이러이러한데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요?” 하는 것입니다.

설사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심한 것인지 약한 것인지, 그냥 두어도 되는 것인지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기의 변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소아과는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만 찾는 곳이 아닙니다.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확인할 목적으로 소아과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증상으로는 설사가 심하거나, 설사에 코 같은 것이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자장면 같은 색깔의 설사를 하거나, 배를 많이 아파하거나, 열이 많이 나거나, 축 처져 있거나, 힘이 없거나, 흔들어 깨워도 잘 안 깨거나, 주위에 관심이 없어지거나, 설사 때문에 8시간 이상 오줌을 안 누거나 횟수가 많이 줄어들면 아기를 소아과에 데려가야 합니다.
심한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너무 심하게 처지고 오줌을 안 누면 밤중이라도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과는 달리 몸이 작기 때문에 설사를 조금만 심하게 해도 금방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설사를 많이 하는 아이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