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드러난 아이의 마음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판독한 내용을 보고 아이의 성격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선을 그을 때 굵고 자신감 있게, 강한 터치로 그리는 아이는 적극적이고 대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호기심과 감수성이 풍부하지만 자칫 산만할 수 있으므로 한 장의 그림에서 표현 기법을 다양하게 해서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화 면을 가득 채워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나 표현을 보여주기 좋아하는 성격. 하지만 단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그림의 마무리가 부족하다. 그림을 그릴 때 끝맺음을 분명하게 하는 습관을 갖도록 유도해 준다.
그림을 그릴 때 검은색 등으로 테두리 선을 그리는 아이는 명확하게 분리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정해진 틀 내에서는 마음껏 표현하지만 외부에 대한 두려움도 강하다. 낙서 드로잉으로 답답함이나 잠재된 스트레스를 풀어주도록 한다.
짧 고 강한 선은 아이의 집중력이 높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끈기와 집중력이 뛰어나지만 강하게 고집을 부리는 일도 종종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길러주도록 한다. 하나의 결과물을 통해 응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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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우 크레파스 등을 쥐고 두드리는 정도 밖에 하지 못한다.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서 오감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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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선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게 된다. 크레파스나 물감, 색연필 들 여러 가지 미술 도구로 마음껏 표현하게 해준다.
동그라미를 그리고 제대로 선을 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다양한 체험 학습을 시켜준다.
선과 원 등을 제법 능숙하게 그리는 아이들에게는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려보거나 주제에 맞춰서 미술활동을 하는 등 응용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