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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여동생 성기 보여달라는 5세

아이들이 남녀의 차이를 구분하고 의식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대개 만 2-3세 부터로 이시기가 지나면서 5-6세쯤 되면 본격적인 성적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이 또래 친구등 상대방의 성기를 보고 싶어하고 또한 자신의 몸도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5살난 조카가 여동생이 기저귀를 갈 때 성기를 보여 달라고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머님이 먼저 당황해서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혼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조카가 원하는대로 재림이의 성기를 보여주거나 해서도 안되지요.

물론 5-6세 쯤 된 아이들의 경우 공중 목욕탕 같은 곳에 가서 어른의 나체를 봄으로써 이성의 성기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좋은 성교육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고, 아이가 이런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가르쳐 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조카가 딸 아이의 성기를 보여 달라고 하면 남녀의 성기는 다르지만 둘다 모두 소중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함부로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해 주십시오.

이 무렵의 아이들은 성에 대해 궁금증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물어오면 당황해 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그럴수록 자신만만하게 있는 그대로를 쉽게 말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성교육 방법입니다.

아가를 교육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네 어머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들이 바로 성교육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사회적 분위기가 성에 대해 폐쇄적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 성교육은 생활 속에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익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부모님의 행동이 성교과서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