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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유아기 탈모

1) 형태

젖먹이는 머리털이 듬성듬성 빠져 머리숱이 적어지면서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경우가 있고 동전 크기에서 찻잔 둘레 크기 등 갖가지 크기의 원형 탈모가 되는 일도 많다. 그런데 유아기 탈모는 두피가 반들반들할 정도로 빠지지는 않는다.

즉 두피와 두개골이 붙는 현상은 아니므로 모두 빠져버려도 반들반들하지는 않다. 원형 탈모는 두피 전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주로 옆머리, 뒷머리 부분에 많이 생긴다.


2) 원인

(1) 약물 사용이나 면역력 부족

1~3세의 유아들은 출산관리나 수유(젖먹이)의 잘못이나 조산, 난산,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경우에도 약물 사용이나 면역력 부족으로 두발과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 아토피성 탈모

잘못된 식생활과 주위환경, 주거환경에 그 원인이 있다. 방안 공기의 오염이 심하다든지 카펫이나 소파 등 오래된 섬유질 사이에 서식하는 곰팡이균과 진드기 등이 어린이 몸에 감염되어 알레르기 체질로 변하면 아토피성 탈모로 발전한다. 유아나 어린이들이 통조림과 음료수 등의 가공식품 혹은 육류나 유제품을 편식할 때 또는 변질된 제품을 섭취할 때도 아토피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3) 젖먹이의 재우는 형태

베개에 뉘어 재울 때 한 곳으로만 계속 누이면 그 부분 두피의 모근이 성장하지 못하고 탈모가 되는 일이 많다. 특히 젖먹이 어린이는 두개골이 연약하여 머리 형태를 잘 조성하는데도 산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분 탈모를 방지하고 머리 모양을 둥글게 만들면서 앞 뒤 난봉이 약간 나온 평생 미남 미녀로 인기를 누리고 살려면 젖먹이 어린이의 잠자리 자세를 어머니들이 세심하게 주의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돌려 뉘어 재울 필요가 있다.


(4) 기타

환경공해와 유아의 불균형한 식생활, 특히 초유와 모유를 먹지 못하고 자라는 유아들 및 유아기 질병으로 인한 약물공해 등으로 유아가 탈모가 많아지고 있다.


5. 어린이 탈모 치료법

1년 내 치료하면 75%까지 낫지만, 5년 내지 그 이상이 되면 치료율이 떨어진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기간이 늘어나고 재발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또 사춘기 이전에 탈모증을 앓은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1) 정신적 안정과 약물치료

몸 안의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ㆍ 습관적 이유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다른 탈모와 구별된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안정과 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함께 신체의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한약 복용과 원형 탈모가 나타난 부위에 약침치료를 함께 하면 빠른 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다. 심한 경우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2)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치료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에 따라 연고, 스테로이드 주사, 면역 치료 등을 혼합해 치료한다. 확실한 특효약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일찍 발견해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번 빠진 머리카락이 영영 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치료하면 대개는 완치된다.


3) 정신과 치료도 중요

아이들에게 입시나 시험, 공부 등에 대한 속박에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신과 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원형 탈모증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경우 정신과에서 자문을 받은 결과 상당수에서 우울증세가 있었고, 불안장애, 신경증, 강박증 등의 증상도 보였다는 것이다.


4) 부모의 관심이 필요

어린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모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스트레스가 아동의 건강, 행동, 생각, 감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지 그들의 발달 수준과 기대수준에 귀를 기울여 과도한 부담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녀가 문제의 해결방법을 모르는 경우에는 각각의 결과들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고 선택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지나친 좌절감을 방지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도 빼놓을 수 없는 스트레스 극복법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불안 및 우울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및 진료를 통해 인지 행동치료 등 치료적 도움을 받아보는 게 좋다.


6) 스트레스해소가 우선

치료방법은 원인 물질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 약물 치료로는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거나 DPCF 면역요법이 있다. 특히 탈모반의 넓이가 4cm 이상일 때는 면역요법 치료가 효과적이다.


7) 머리를 밀어주는 것-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인 만큼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유 달걀 해조류 및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머리를 항상 청결하게 할 것, 꼭 눌러쓰는 모자나 머리를 심하게 땋는 것을 피할 것, 강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하지 말 것, 적당한 빗질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8) 한방차

어린이에게 인스턴트음료 대신 한방차를 먹이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1) 구기자차

몸을 가볍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약한 불에 붉은 색이 우러나도록 끓인 후 꿀, 황설탕을 넣어 마신다. 생강이나 대추를 함께 넣고 끓여도 좋다.


(2) 감초차

해독작용을 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잘 씻어 물기를 뺀 감초를 물과 함께 한 시간 정도 달여 꿀, 설탕을 타서 마신다.


(3) 흑두감초차

검은콩과 감초를 함께 달인 흑두감초차도 화병에 좋다. 칡차는 갈증 해소와 소화, 가슴의 열을 없애는데 좋다. 생칡의 즙을 내 마시거나 칡뿌리를 달여 건더기를 버리고 마시면 된다. 꿀이나 설탕으로 맛을 내면 어린이들이 잘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