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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설사란?

▶ 설사의 원인과 증상들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병은 감기와 설사입니다. 사실 아이를 키울 때 이 두 가지 병에만 안 걸린다면 아이가 아파서 소아과 의사 얼굴 볼 일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공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감기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과는 달리, 장염은 생활환경이 좋아지면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설사는 감기 다음으로 흔한 병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설사는 감기와 달리 많은 엄마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병이기도 하고, 지금의 치료법이 전통적인 치료법과는 다른 점이 있어서 엄마들이 당황해 하는 병입니다. 설사에 대해서 몇 가지 필수적인 사항을 알아두면 이런 오해를 약간은 없앨 수가 있습니다.

▶ 설사는 병이 아니라 증상입니다

보통의 변보다 횟수가 증가하고 변에 물기가 많아지는 경우를 가리켜 설사라고 합니다. 설사 그 자체는 병이 아니라 병의 증상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 설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을 먼저 밝혀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사를 하면 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변에 물기가 많아지면서 양도 늘어나며 냄새도 고약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모유를 먹는 아기는 분유를 먹는 아기에 비해서 변을 묽게, 자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유를 먹는 아기들의 변이 묽다고 해서 설사를 한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변을 묽게 보는 아기라면 변이 설사냐 아니냐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변의 횟수가 증가하고 물기가 증가하는 것을 설사라고 하는 만큼, 평소에 딱딱한 변을 2~3일에 한 번 보던 아이가 물기 많은 변을 하루에 한 번만 본다면 이런 경우도 일단 장의 상태가 바뀐 것이고 변의 상태가 바뀐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