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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아이가 정리정돈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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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정리 정돈이 어른들과 같이 깔끔하고 정확하기를 기대한 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엔 서툴고 약간 지저분해도 일단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다보면 어느 날 아이가 티끌 하나까지 깨끗이 주워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기 물건은 자기가 정리하고 치우는 자립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정리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습관화되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주위가 지저분하고 자기의 물건을 잘 간수하지 못할뿐더러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원인
· 물건을 사용하고 나서 제자리에 갖다 두지 않는 것은 아이의 정신을 산만하게 할 뿐 아니라 책임감도 기르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정돈하지 못하는 습관은 부모의 기본 생활이 아주 어수선하고 질서가 없을 때 아이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공부할 때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아이가 한 일을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대신 정리해 주고 치워 주기 때문에 아이가 자기 물건을 자신이 치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정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점점 치우기가 힘들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누군가가 따라 다니면서 치워 주어야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언제나 지저분한 환경에서 살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 모든 면에 의욕이 없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생활할 때 아이는 정리하는 것이 귀찮아지고 깨끗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가 흥미 있고 관심 있는 일은 열심히 하면서 정리만 못한다고 한다면, 그 아이는 가정에서의 기본 생활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 부모님의 도움
· 부모가 항상 깨끗이 정리 정돈하고 물건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아이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안의 물건은 자리를 정해 두고 언제나 그자리에 보관될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정리해 두는 규칙을 가족 모두가 실천합니다.

·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는 모든 장난감을 한 곳에 쏟아 부어 놓고 정신없이 갖고 놀게 하지 말고, 종류별로 조금씩 다른 그릇이나 바구니에 담아 와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 저것 모두 쏟아 놓고 가지고 놀면 너무 많은 장난감에 아이는 금방 싫증을 내고, 그것을 정리할 때도 지루하고 힘들어 끝까지 정리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 생활 습관은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익혀지는 것입니다 정리하는 것도 처음에는 부모가 조금씩 도와 주면서 배우게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아이 혼자서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는 정리한 뒤에 깨끗하고 아름다워진 방을 보면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책임감을 아이가 가질 수 있도록 부모는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정리하는 행동이 습관화되도록 해야 합리다. 아이가 정리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지저분한 것을 싫어해서 솔선해 정리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능률적인 놀이나 학습을 하게 됩니다.

· 어른이 말하지 않아도 자기가 할 일을 잘하고 똑같은 물건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게 될 때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잘 정리할 줄 아는 배려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그런 생활을 해야 합니다.

· 정리를 못한다고 꾸중을 하거나 강제로 정리하게 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는 정리보다는 놀이에 흥미를 갖고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리도 놀이 못지않은 즐거움이고 기쁨이라는 것을 아이가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는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