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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신중독증

원인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 조직에 대한 면역 작용 때문이거나 칼슘이 부족해서, 또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긴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원인들에 의해 혈관이 수축되어 고혈압이 발생하고, 신장 혈관이 수축하면서 신장 손상이나 단백뇨가 생기기도 하며, 또 신장 질환이 원인이 되어 부종이 일어나게 됩니다.

증세

임신중독증은 보통 부종과 단백뇨, 고혈압 증세가 모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증세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순으로 나타납니다. 고혈압은 대부분 임신 20주 이후에 나타나는데, 최고 혈압이 140mmHg,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자간전증, 자간증으로 오는 경우가 있고, 두통과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 임신성 부종은 몸무게가 늘면서 수분이 축적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몸무게가 일주일에 1kg 이상 늘어나면 부종을 의심해 보도록 하며, 일주일에 1.5kg 이상 늘면 매우 위험하므로 하루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이외에 임신성 단백뇨는 신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세로 자각 증세가 없습니다.

영향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태반으로 영양 공급이 잘되지 않아 태반 기능이 저하됩니다. 그 결과 만성적인 영양 부족이나 산소 부족이 되어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사산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심한 경우에는 엄마의 뇌에 부종이 생기거나 간에 혈종을 만들고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주의할 사람

임신 전부터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이 있었던 사람이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임신중독증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또 35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하는 경우나 뚱뚱한 사람, 빈혈이 있는 사람, 또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도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 & 치료법

규칙적인 생활과 식생활 요법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평소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며, 잠은 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여유 있게 가지고,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식물성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신경 써서 먹도록 하며, 소금 섭취량을 철저히 제한합니다.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증세에 따라 제왕절개로 미리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세가 가벼울 때는 출산 후 1개월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산후 1개월이 지나도 단백뇨나 고혈압이 계속되면 후유증으로 보고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또 완전히 치료가 되었더라도 3년 이내 재발할 가능성이 60% 이상 되므로 다음 임신은 3년 이후로 계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